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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혼을 하는 것도 아닌데 한숨도 못자고 이른 아침 일찍 그녀에게로 향한다.
이쁘게 화장을 하고 부케를 든 그녀를 보니 정말 결혼을 하긴 하는가 보다.

시청.
그녀의 짝이 자리를 비운사이 서류를 받는 직원.
언니와 내가 결혼을 하는 줄 알고 확인을 하며 서류를 내민다. 헉...-__-;;
우린 절대 아니라구!! -__-;;;
고개를 돌리니 동성끼리 신고를 하러 오는 커플이 눈에 들어 온다.
도대체 여잔지 남잔지 분간이 확실히 가지 않는다...

그녀의 짝이 들어 오고
우리는 싸인을 하기 시작한다...
나와 또 다른 친구는 오늘 결혼을 하는 두 사람의 증인으로 이름을 써 넣는다.
가슴 뭉클...ㅠ.ㅠ

판사 앞에서 진지하게 선서를 하는 그들.
반지 교환.
그리고 영원한 사랑의 키.스.

바보같이 내가 왜 눈물이 나오려 하는지..
오래전 단짝 친구가 결혼을 할때도 눈물이 나오더니만..
도대체 뭔 주책인지..ㅠ.ㅠ

좋지도 않은 똑딱이 카메라도 챙기지를 못한 감당 할 수 없는 나의 건망증.
언니의 작은 카메라로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언니가 처음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오늘 처럼 저렇게 행복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행복해 하는 언니의 모습이 오늘 최고로 아름답다.


그녀의 결혼은 그렇게 끝이 났다.
날이 따뜻해 지면 한국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겠지만
이제 더 이상 법적으로 그녀는 혼자가 아니다..

행복한 그녀의 미소가 따스한 봄 햇살에 더운 눈부신 그녀만의valentines day.

2.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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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태어났을 때,
엄마가 병원에 있었을 때,
내가 다쳐 병원에 누워 있었을 때,

안구 건조증이 악화 되면서 내 눈물도 같이 말라 버렸다고 여겼다.
슬픈 영화를 보고 나오는 그 무엇은 눈물이 아닌 그저 맑은 액체라 여겼다.

세상이 끝난 것도 아닌데 꼬박 두달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눈물을 흘려 재끼더니
급기야는 명치가 아퍼 쓰러지기까지 한다.
미쳤지...
창피함도 모르고 다 큰 어른이 눈물이나 흘리고 다니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 여자 인줄 알거다.

내 독기 조차 다 빠져 나가고 나에게 남은 것이 없다.

차라리 잘 되었다.

다 빠져 나가고 다 버리고...



그래도 남아 있는 것이 있으면 난 그것을 소중히 지키리니...

누군가 말 한 것 처럼
난 축복 받은 건지도 모르겠다. 날 도우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가장 귀한 것을 얻은 거다.
이 시련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치며 좋은 사람들로만 기억했을 그들...

이 상황에서 끝까지 날 지키는 이들...

그리고 귀한 이사람들...

내가 영원히 소중히 지켜야 하고 또 그러고 싶은 소중한 인연들....
그들을 위한 기도가 나에게 영원하기를 두손 모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의와 싸우기 위해 여기서 쓰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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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분류없음, (2008/02/09 10:59)

김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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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말 밝아 오는 새해가 힘겨울 것이라는 예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로
힘겹게 느낄 줄은 몰랐다.
예고된 아픔 이었는데도 너무 아프다.
지나가겠지...
멀지 않았다 위로 하지만 그 끝이 너무 아늑해 과연 잘 갈 수 있을지 겁이 난다.
괜찮아...괜찮아...잘 지나 갈 꺼라고 위로를 해보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를 않는다.

너무 지쳐 내 두다리로 서 있기도 기운이 빠져 그만  나도 모르게 털석 주저 않아 버린
그 자리에 작은 개미 한마리가 바쁘게 지나 간다..
아무런 짐도 없이 지 몸 하나 끌고 바삐 가볍게 지나가는 개미를 보자 괜히 심술이 났다.
가벼워 보이는 손톱 보다 더 작은 나뭇 잎을 개미 등에 얹어 주었다..
나뭇 잎에 등에 올려지자 빨리 움직이던 개미가 천천히 움직인다.
힘겹게 몸을 움직여 나뭇잎을 떨어뜨리고는 신이 라도 난듯 개미는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도 내 짐을 저리 떨쳐 버릴 수 있다면...하지만 난 누가 나에게 준게 아니잖아..ㅠ.ㅠ
떨어지지도 버려지지도 않잖아...
순간 개미 신세까지 부러워 지더라는 이 어리석은 작은 영혼...

난 더 심술이 났다. 그래..나 못됬다..(누군가 남자 친구가 없는 날 보고 왜 남자 친구가 없어?
너 성격이 못됬구나! 라고 말했던 것처럼 어쩌면 난 정말 나쁜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개미를 더 괴롭히고 싶어 졌음은 어이 없게도 개미가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 이었을까?)
나도 모른다. 다만 이번엔 좀 더 큰 내 작은 새끼 손톱 만한 크기의 나뭇잎을 얹었다.
개미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순간 움직이지 못하는 개미..놀랬을 것이야...
한발 한발 힘겹게 떼는 그 작은 것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
내가 지금 뭘 하는 건가...
순간 너무 미안한 마음에 얼른 마른 나뭇 잎을 치워 주었다.
얼른 갈 길 가라고....

기다리던 차가 와서 내가 나도 모르게 밝고 지나갈 지  모르니 얼른 가던 길을

무사히 가길 바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내 모습이 쓸쓸하다.
살았을까?




내 어깨에 짊어진 이 짐들이 너무 무거워 우울했던
긴 하루가 저문다...

미국에 온지 몇 년만에 느끼는
이 지독한 외로움에 몸 서리를 치며 무거운 짐 사이로 내딛는 내 한발이 그저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건 내 욕심일까?



그래...
지나가리라...


샌프란에 깔린 지독한 안개비가 우울했던 어느날에...
200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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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밤입니다.
이곳까지 와서 제 꿈을 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 곳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장님께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과 함께
감사함을 올립니다.
나의 건강과 많은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 사랑하는 언니들에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또...
오늘 내 마음을 울린 이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를 맞고 집까지 찾아와 생일이라며 건네는 케잌 속에 담겨진 따뜻함...
아프다는 것이 사람을 참으로 귀찮게 하여 생일 이라 해도 밥 조차 챙겨 먹지 않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 했을 언니...
사실 언니가 아니었으면  아프다는 것을 핑계 삼아 이불 속에서 잠만 자고 있었을지 모를
생일날이 덕분에 맛있는 케잌과 함께 하였습니다.
서로 너무 바쁘고 힘든 시점이라 많이 챙겨주지 못하고 많이 도와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늘 가슴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지금이 지나 조금 나아지면 더 좋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해 봅니다.
언니 그때 우리 오늘을 웃으며 이야기 해요~^^~

감사합니다.


2008년 겨울비가 가슴을 내리치는 어느날에...

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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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아는 말이지만 그 뜻을 새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여서...

전화위복 []

화를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

: 구를 전
: 재화 화
: 위할 위
: 복 복

《사기()》 열전편() 〈관안()열전〉에 나온다. 관중()을 평하기를
다음과 같다고 하였다. “정치의 실재면에 있어, 번번이 화를 전환시켜 복으로 하고 실패를
전환시켜 성공으로 이끌었다. 어떤 사물에 있어서도 그 경중을 잘 파악하여 그 균형을 잃지 않
도록 신중하게 처리했다.”

전국시대 합종책()으로 한(), 위(), 조(), 연(), 제(), 초()의 여섯 나라 재상
을 겸임하였던 소진()도 《전국책()》의 〈연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고 한다. “옛날,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했고[], 실패
한 것을 바꾸어 공이 되게 하였다[].”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힘쓰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같은 의지력보다는 “전화위복이 될지 누가 알랴.”라는 말로 요행이 강조되어 쓰인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701653


덧.
한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혹여라도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면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로 그 불행이 행복이 될 것이라 믿고
2008년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2008년에는 더욱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실 것을 믿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제 집인데도 오자마자 떠나야 하는 아쉬움에 잠시 몇 자 적어 놓습니다.
즐거운 새해가 되길 바라며...
저는 홀로 가야 하는 이 길에서 무사히 성공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다시 두손을 모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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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상에 행복의 양이 정해져 있고,
그래서 누군가가 마냥 행복 할때 다른 누군가는 마냥 슬퍼해야 한다면...
그래도 우린 마냥 행복 할 수 있을까?
내가 웃을 때 다른 누군가 울어야 한다면...
그래도 우린 웃을 수 있을까?

만약..
세상에 슬픔의 양이 정해져 있어
내가  한 없이 슬플 때 그동안 많이 슬퍼한 다른 누군가가 행복 하다면...
그래도 우린 그저 슬프기만 할까?

기뻐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슬퍼도 너무 슬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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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간을 쪼개어 오랫 동안 못 만나던 친구를 만났다.
조금 야윈 그녀의 얼굴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밝아 다행이라 여기면서
우린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 들을 풀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지 2주쯤 된 시간이기에 아직도 많이 힘들다며
금새라도 눈물이 쏟아질 듯 젖어드는 그녀를 보며 내 마음이 울컥했다.
너 정말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는 구나
라고 말하는 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울음을 참는 그녀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이사를 고려하는 그녀가 하는 한마디가 내 가슴을 파고 든다.

너무 힘들어누군가가 나 가는 길을 표시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어느 것을 선택하고 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
그래 정말 그럴 때가 있다누군가가 내가 가야 할 길을 좀 알려 줬으면 할 때..
하지만 항상 그 모든 선택은내 몫이지..어느 누구도 해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더 고민하고 신중해야 하지만 그 과정은 피가 마르는 고통에 몹시도 괴롭다
그러면서 하는 친구의 한마디!                 

넌 어때? 넌 아직도 혼자야? 너 이제 몇 살이 되는 거지? -___-;;

그래 2007년도 이제 거의 다 가고 있으니 이쯤에서 나이 물어 보고 감각 없는 나에게 각성을 시켜줘야쥐~
그러면 난 또 와~시간 정말 빠르다..내가 벌써 00이고 두달 뒤면 00가 되는 거네 하며
이젠 정말 꼽기도 힘든 내 나이를 스스로 꼽아보고 믿어지지 않지만 느껴야 한다..
내 나이가 어디에 있고 어디를향해 가는 지를..
그리고는 많은 그 나이 값을 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__-;;
하지만 여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여전히 나는 20대의 어딘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정말 이 나이가 내 나이인가?
스스로 자문해 보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말했듯,
나 역시 칠칠 맞게 시간을 흘리고 다니나 보다 하고 자책도 하게된다.
이 나이가 되도록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 보니 마음은 더 씁쓸하기만 하다
부모님께 드는 죄송한 마음도 이젠 염치가 없어서 말조차 할 수 없게 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의 부모님은 언제부터 였는지 많은 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란
것으로 나를 부담스럽게 하지 않으신다.
그러다 보니 난 더욱 그 주제를 미루게 되고 관심조차 갖지 않게 되고 있지만…-.,-;;

늘 그렇듯이 나에게 결혼 이란 주제는 저 뒷전에 자리하고 있고,
다른 누군가가 거론 하기 전까지는 절대 스스로 나에게 온 적이 없는 주제이다.
결혼을 원해서 헤어진 나의 친구와는 완전 반대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 이라고 말하는 난 어쩌면 나의 선택으로 멀지 않은 날에
독신주의 선언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리를 트는 요즘이다.

제대로 된 연애 경험조차 없었던 난 누구인가를 사랑할 마음이 없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여겼고 누군가를 좋아 하는 건 그저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 여기었다.
이런 나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려 하면 부담을 느끼고 도망치거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밀어내기 일쑤였다.
그 동안은 정말 그저 그런 감정들이 거추장스럽다고 여기었다.

그런 나에게도 시간이 흘러 이제는 누군가를 좋아 할 수 있을 듯 하지만,
어느새 너무 까다로와진 난 아무나 쉽게 만날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20
대 때 회사 언니들이나 친구들이 지금 못 사귀면 앞으로는 기회가 더 적어진다는 말을
이제서야 실감한다. 마치 이등변 삼각형이 되듯 선택의 폭은 점점 좁아 지는 것을
그때엔 알지못했다.
또한 아이러니 하게도 외로움이 깊어지면서 혼자 임이 낯설지 않고 편해지고 있으며..
(물론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외로움은 모라 말로 할 수 없지만...)
어떻든 지금 나에게는 다른 더 중요한 일들이 있기에
어쩌면 독신을 선택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아니 어쩌면 벌써 그리 여기고 있는 지도 모르지만...)
사람 일을 그 누가 알겠는가?
모르는 것이지만 ....

물론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사랑은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을 만나 같은 방식으로 이루고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과 그 사랑에 울타리를 만들고 싶어 결혼을 원하고 것을 갖지 못해 결국 이별을 하고 아파 하는 그녀와
사랑이 없어 결혼도 없는 나와의 대화가 이어진 흐린 날 오후
  200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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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기 위해 내리던 쓸쓸한 비가 제법 조용해 졌다.
얼마 만에 내린 비 인지 기억이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빗소리를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내가 정말 비를 좋아 했었나?
왜 좋아 했지? 라고 생각했다.

그래그랬었어……

어렸을 땐 비가 온 뒤 생기는 무지개에 빠져 살았다.
동네 친구들을 꼬셔 내어 무지개를 쫒아 가다 길을 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 무지개 나라에는 내가 상상하는 신비한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조금 커서는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좋았고 비를 맞아 생생해 지는 나무들이 좋았고
고요한 밤 내 친구인 듯하여 밤에 내리는 비가 좋았었다..

조금 더 커서는 비 오는 날 카페에 앉아 차를마시는 것이 따뜻했고
그 카페 안에서 내리는 비를 볼 수 있는 것이 무엇 보다도 날 기쁘게 했었지.

오전 10정도 인데 저녁 7~8 된 듯 어두워지면서
짙은 회색구름이 내리는 비는 더욱  내 마음을 뛰게 했었다.
그렇게 앞이 하얗게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밤바다를 보고 내가 바다인지 바다가 나인지 몰라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그대로 폭우를 통해 느낄 수 있었거든.

비를 막아줄 우산을 까다롭게 고르는 것은 나의 또 다른 즐거움 이었다.
(
잃어 버린 우산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자..우산 가게를 차리고도 남았음이니..-__-;;;)


이곳에 와서는 그렇게 좋아 하던 비는 거의 만날 수 없었다.
어쩌다 한번씩 오는 비는 내 갈증을 씻어낼 만큼 오지 않았고
오다가 만 느낌에 메마름만 더해 줄 뿐이 었다.

무거운 가방에 우산을 들고 학교까지가는 길이 번거로왔고,
별로 깨끗하지 않은 좁은 버스와 지하철을 냉장고 만한 몸집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올라
우산에서 뚝뚝 떨어 지는 물이 내 옷을 적시는 것이 기분을 유쾌하게 하지는 않았다.

이쯤 되자 되도록 비가 오는 날이면 밖에 나가기가 꺼려지게 되었으며
언제부터 인지 내리는 빗소리는 무섭게 느껴 지기까지 했다.

비가 오면 친구를 만나 카페에서 진한 커피 향에 취했었던 난
이제 비가 오면 바람이 많이 불어 우산을 못 쓸일이 걱정이 되고
어둡고 좁은 지하철을 탈 일이 걱정이 된다.

그래
카페에서 만날 친구도 없고
조금씩 찜찜하게 오는 비를 보고 싶을 만큼 맘에 드는 카페도 없다.

.

.

오늘도 예고 없이 오전 부터 비가 내렸다.
오랜만에 많이 내리는 비가 꽤 강한 빗줄기 였다.
샌프란에서 이렇게 강한 빗줄기를 본 기억이 거의 없다..

그래서 였을까?

빗속에 있으면서
난 내 심장이 알 수 없이  흔들림을 느꼈다.


셀.레.임.

마치 사랑을 만난 듯 그렇게 설레 이고 있었다.

그때 에서야 내가 사랑한 비
그 느낌이 다시 나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랫동안 잊고 지낸 그래서 내가 좋아 했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그 느낌..

물론 이제는 그 옛날 나와 빗속에서 낭만을 즐기던 친구들도 내 곁에 없을 뿐더러
지금 당장 이 비를 나와 나눌 사람도, 여유도 나에게는 없음 이었다.

결국 나의 설레임은 금새 쓸쓸함에 머무르며

그렇게 쓸쓸한

비.가. 오.다...



2007. 10. 12
나 스스로 사치라 여겨 죽여버린 내 안의 낭만이 다시 살아나고 싶어 그렇게
가슴을 때리는 듯 빗소리가 내 가슴을 내리 친 어느 날에




.
중국에 있는 언니
며칠전 인가 언니가 깊어가는가을을 보며 내가 몹시도 보고 싶었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어..
너무도 아름다워서 것을 나누고 싶은데 나눌 사람이 없음이 아쉽고 쓸쓸했을
언니 마음이 오늘 빗속에서 생각 나더이다

감기는 좀 나아졌는지 걱정되
언니가 블로그에 못 오니까 찾는 이가 적어..하하..
언니를 위해 네이버나 다른 블로그를 하나 더 열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아직 내가 여유가 안되네

넘 바빠..-__-;;;

언젠가 언니가 이 글을 볼 수있을 꺼라 여기고 일단은 여기에 남길께
건강 조심해


위로

한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잠도 못 자던 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이제서야좀 먹을 수 있고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바보 같이 왜 그리 오래도 질질끌었는지

뭐 경험이 없다 보니 사람들을 너무 잘 믿다 보니
그저 이해의 차원에서 넘기려 했던
나의 잘못된 판단 이었으리라….

이제라도 옳은 결정과 판단을 하였으니 다행이라 여긴다.

나에게 있는 거라고는 옳다는 일을 하는 것이고,
날 지탱하는 것은 옳다고 여기는 마음 일진데,
것이 흔들렸으니 내 어찌 먹고 잠을 잘 수 있었곘는가..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하였으니 이제 멎은 비가 해를 받아 더 단단해 지고 강해졌으면 한다..

그 동안 격은 시간적 경제적손실을 따진다면 마음이 뭐 그리 기쁘지 않지만 것도 잊으련다.
그것 보다 더 큰 것을 나는 얻었다고 확신하니까

혼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외로웠다.
그런데 보아하니 난 결코 혼자가 아니었음을..

다시 너의 웃는 얼굴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내 손을 잡고 의기소침해 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며 이 곳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겨운지 이해 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위로해 주던 그녀의 따뜻함

늦은 밤 전화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울기만 하는 나에게 이유를 묻기 보다는
그저 맘 놓고 편히 맘껏 울으라며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그녀의 세심함

나보다 더 화를 내며 자신들의 일 인 듯 걱정하고 조언을 건네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던 그들의 우정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일이 아니었다면 몰랐을그들의 우정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건 아닌지

아까운 시간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보았을때 그 한달 이란 시간은 아주 작음에 불과 하다.
까짓 꺼 내가 더 빨리 뛰어갈것이니까

빵꾸난 경제
물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사라지는 것들.
어찌 것에 내 마음을 두겠는가

잃어 버린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더 소중한 이번 나의 일들을 뒤로하고
이제 모두가 바라는 것처럼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

나에겐 그럴 능력이 있고 날 믿고 응원해 주는 귀한 친구들이 있지 아니한가..
언제나 나에게 아끼지 않고 힘을 주는
소중한 그들의 믿음을 저버리지말고~

열심히~~ 다시 시작하는 거야!!

희망을 안고 다시 웃을 수가 있어서 감사하다..


Worny, Kris,Chantelle, Peter, Sunny, Susan, Steve
다시 한번 그들의 우정에 고마움을 전하며


위로
Inward Journey 블로그에 오신것을 환영해요^^
깨어나라..앞으로 나아가라..행동하라..전진하라..되도록하라..성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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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hapter.
Setting up new happy circle.
Circle of Revolution.
무(無).
책 "사랑, 마음을 내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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